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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

Daft 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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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bangalter, guy-manuel de homem-christo
이 두사람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벌떡 벌떡 뛰는 사람은
한국에도 나만 잇는게 아닐테다

17살때 nhk 에서 one more time 의 뮤직비디오 (마스모토 레이지의 작품)를 보게 되면서
이들과의 인연이 시작 되엇다 그 당시에 뮤직비디오를 보고
다음날 바로 레코드 가게에 달려가서 discovery 앨범을 구입햇엇는데 하하
그때 cd 에 들어잇던 daft club 카드가 아직도 잇다

17살때면 지금부터...한 7년정도 되엇겟다 하..오래됏구나
그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자주 꺼내듣곤 햇엇는데
전자음악엔 전혀 관심없던 우리 친누나 마저도
이 앨범을 자주 빌려가서 듣곤 햇엇다 하하

이 형들이 이렇게 전세계 적으로 이렇게 큰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난 전혀 몰랏엇다
20살이 넘어가고 더 전자음악에 대한 애정을쏟아 부으면서
두명의 맴버로 이루어진 프랑스인들이라는것도,
thomas bagalter 는 roule 이라는 레이블을 설립해서 적어도 15~20년 전부터는
이런 음악적인 혁명을 준비하고 잇엇다는것을,
discovery 를 몇번이고 반복해 들으며 그들의 부클릿을 보며
창작물이 아닌 재창조물이라는것을 알게 되고
왜 그들의 앨범이
discovery (발견)인지 왜 그들이 전자음악을 하며 저런 헬멧을 쓰게 되엇는지
왜 그들이 촌스러운 마스모토 레이지의 그림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내놓앗는지

정말 거의 모든 컨셉을 맞추어 놓는 치밀한 모습에
이들을 더 알아갈수록 더 이해가 깊어질수록
정말 정말 성공 할수밖에 없는 위대한 무서운 인물들이란걸 느꼇다
(패션과 음악적인 모든 부분에 잇어서 전세계적으로 유행을 주도하게 되엇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전자음악 씬이 프랑스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유행의 시작이 뉴욕에서 프랑스로 takeover 된것도 댚뻥의 역할이 무지 컷다고 생각한다
 수트처럼 잘 재단된 디올의 블루종이나 시끄럽고 공격적인 음악 모두 이들의 영향이다
 덧붙여 우리나라에서의 테크토닉 열풍은 길거리 출신의 강아지나 동네 할머니와 함께 즐길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같잖은 퓨쳐리즘이랍시고 농구화의 덮개를 내놓고 쫄바지를 입는다던지
 왜 그런 유행이 오는지도 이해도 없이 습자지마냥 따라가기만 하는게 상당히 우습다)

2 번째 정규 앨범인 디스커버리로 전세계 적으로 히트를 쳣지만
요즘의 트렌드는 레트로 음악들로 홍수를 이루고 잇는데
이미 댚뻥의 작업물들로 놓고 보자면 세상의 트렌드는 역행하고 잇다
첫번째 음반에서 이미 요즘에 주가를 올리고 잇는 레트로 풍의 그리고 노이지 풍의 곡들이 많이 실렷고
토마스 뱅갈터가 솔로로 12인치 싱글 (95년경에 trax on da rocks가 첫 릴리즈가 됏다) 들을 내놓은걸 들어보면
요즘에 나오는 소리들보다 훨씬 세련된 곡들이 많다

토마스 뱅갈터의 영향을 받은듯한 daft crew (alan braxe, fred falke, dj falcon 등등(braxe 와 falcon 은 사촌!)) 은
현재도 양질의 프렌치 하우스를 계속 양산해내고 잇다
thomas bangalter, alan braxe, benjamin diamond 는 98 년에 stardust 라는 프로잭트 팀으로 뭉쳐
music sounds better with you 라는 프렌치 하우스 싱글곡으로 또 하나의 초히트
(거기다 영국 출신의 10대 청년 louis la roche 는 얼마전 자신이 직접 토마스 뱅갈터의
 유출곡이라고 루머를 퍼뜨려서 엄청나게 이슈가 되엇엇던 헤프닝도 잇다)
한가지 더 재미잇는 과거사는 댚뻥의 맴버 둘과
phoenix (피닉스도 빈티지한 신스팝, 록 사운드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같은 프랑스 출신 멜로우 신스의 황제 air 와는 레이블 메이트 라고 하더라~!) 의
기타리스트 laurent brancowitz 와 함께 darlin' 이라는 록밴드도 결성 햇엇다 하하
이들 셋은 87년도에 동창으로 만나 팀을 결성햇다고 한다
정규 음반 한장 없이 한장의 싱글만 내놓은채 laurent brancowitz 는
형이 소속된 phoenix 를 결성하게 되고 thomas 와 guy manuel 은 daft punk 를 결성하게 된다

세번째 정규작은 그 이름도 충격적인
human after all (본격적으로 스팀이 가득찬 컴프레싱 사운드) 을 발표 하면서
post daft punk 라는 꼬리표를 달고 대 성공을 거둔 justice 의 저력만 봐도 알수 잇듯이
전자음악씬은 이들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뒤쫓아 요즘의 음악시장을 일구어 놓앗다 비단 디졔들만이 아니라
밴드들까지도 요즘은 전자음악 계열의 성향도 짙어지고 잇고 (이것도 재 유행이기는 하지만)
도대체 어느 정도의 컬쳐 쇼크인지 정리도 잘 않되고 아직 어리고 이해력이 얕은 나로썬 파악하기도 힘들다
거기다 토마스의 영향력이 많이 알려졋지만 가이 마녤의 과거들은 정보가 많이 없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무서운 작업들을 해낼지 상상도 못하겟지만
비틀즈나 마이클 잭슨 처럼 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이들과 적어도 지구 안에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잇다는것은 무지하게 축복받은 일이다



보너스 이미지로는 thomas balgalter (좌) dj falcon (우)
이 둘만 디제이 부스에 올라서도 어느 클럽이든
눈시울이 촉촉 하게 젖을 정도로 불타오르는 스테이지를 경험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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