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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inin'

Lemongrass 의 Cafe De Paris.

Cafe De Paris


Dinner With You


La Promenade


Nostal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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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grass (aka roland voss) 의 신보가 1년만에 나왓다
beach affairs 라구 이 정규작 전에 출시가 되기는 햇엇는데
거의 best 성격의 음반이라 무시한채로 지냇는데
신보라니 뭐 역시 여전히 블루지하고 신비롭고 췰 할수잇는 음반이다
매일 통통한 너구리만 끓여먹는 자취생도 라운지 음반 한장이면
웬지 홍대의 한 모퉁이에서 씨크한 남녀들이 물뽕이나 빨아대며 엉켜잇을 법한
꽤 마니아틱한 풍미를 자취방에 흘려넣을 수 잇는 묘한 매력이 잇다

70년대에는 여러 장르의 밴드 드러머로,
그리고 80년대에는 전자악기에 심취해서 살앗다는 독일 출신 nerd 아져씨
꽤 이른 98년도부터 한결같은 음반들로 채워 나갓는데
작년에 나왓던 filmothèque 부터는 장난 아닌 salon music 을 구사해내고 잇다

조금 지나버린 근례에는 솔직히 lounge 라 하면 괜스레 떠오르는 된장남 된장녀의 이미지 때문에
그런 아이콘이 되어버린것 같아 어느 순간부터 이쪽 계열에 대해서
조금씩 발을 담그지 않으려 햇던것도 잇다 하하

하도 쉴새 없이 쏟아져 나와 반쯤 포기하기도 하고
브라질, 인디아 리듬을 베이스로 대충 달달한 신스 좀 깔아놓고
에코 잔뜩먹인 3 세계어로 뭐라 씨부렁 거리면서
탱고나 재즈 솔로 좀 후리면 뚝딱 뚝딱 만들어 버리는것 같아
갈수록 느껴지는 깊이도 없어지는 등 기타등등의 이유들로 자연히 식어버렷엇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라운지라는 스타일이 장르적으로 조금은 한계에 도달한것 같기도 하고
음악을 들으면 그려지는 이미지도 이제는 막다른 벽에 닿앗다
범위는 방대하게 컷지만 알수없는 틀에 박힌 lounge 라는 쇼파 뮤직 스타일이
이젠 벽에 부딪혀 다른 방향으로도 흘러갈때가 온건가..
이래놓고 몰래 숨어서 듣는건 아닌가 걱정이다 하하하하
그래도 쟈켓보면 아직도 무작정 일단 들어보고 싶은 욕구들은 꾸물대니 이것 참 변덕도 심하다

그래도 라운지 계열의 음반들로해서 월드 뮤직에 대해서 조금은 사람들 귀가 말랑해지기도 햇고
카훼델마나 붓다바, 호텔꼬스떼 등등도 우리나라 같은 문화 불모지에서 이름 깨나 날리게 됫다
(문화 자체라기 보다 그 문화를 즐기는 다른 문화 선진국의 껍데기만 따라가려 하기는 햇지만...뭐...)
특히 스테판 뿜뿌냑같은 디졔들도 오고..처음엔 믿기지가 않앗는데 하하하

잡담이 길엇다..뭐야 어쨋든 lemongrass 음반은 항상 웰 메이드라는 얘기다...하하
오랜만에 욕조에서 식혜나 떠놓고 땀이나 뻘뻘 흘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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