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 Eden
alizee (real name alizée jacotey) 는 84 년생으로 처음 그녀가 알려질 당시엔 lili 라는 닉네임
으로 댄서의 삶을 시작했다고 해요 '삶'이라 표현하기에 참 뭐한것이 그녀 나이 4 세 때부터 춤
을 춰왔다고 하더라구요 코르시카의 유명 댄스 학원에서 15 세까지 춤으로 꽤 유명세를 탔었다
고 했었다고 합니다 거기다 11 살이 되던 해에는 AOM french airlines 에서 주최한 coloring c
-ompetition 에서 우승을 했었던 이력까지 있습니다 그 디자인이 (혹은 컬러링이) 객실에서도
직접 쓰였다고 하네요 이 수상으로 인해서 몰디브로 여행까지 다녀왔다 합니다 하하 재능있는
댄서에, 디자인에도 재능이 있다니 어린시절 그녀를 대면했다면 눈이 부셔서 눈조차 마주치지
못했을것 같아요 하하
이런 에피소드 이후에 그녀는 tv 쇼에 출현, axelle red 의 ma priere 를 부르며 세간의 이목을
끌게 됩니다 당시의 어린 알리졔로써는 상당히 매혹적이고 조숙한 느낌의 곡이었던것 같아요
그렇게 처음으로 세간에 알려지게 된 이후, mylene Farmer 와 laurent boutonnat 이 둘의 프렌
치 팝 프로듀싱으로 인해 2000 년 alizee 는 gourmandises 라는 앨범의 moi... lolita 로 인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아마 alizee 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다면 moi lolita 로 많이들 기
억하실꺼라 생각해요 저도 이곡의 뮤직비디오를 봤던 그 순간은 무지 황홀했거든요 하하 이 싱
글과 로리타 마케팅에 힘입어 무려 프랑스 내에서만 30 만장, 전세계적으로 80 만장을 팔아 치
우고, 3 개월 동안 더블 플래티넘 레코드 달성, M6 어워드에서 수상까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데뷰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gourmandises 앨범 이후 03 년도에는 다시 한번 mylene farmer 와 laurent boutonnat
의 프로듀싱으로 많은 판매고를 올렸는데요 아무래도 데뷰 앨범때보다는 조금 인기가 덜했나
싶은 생각입니다 03 년도의 엄청난 소식은 앨범 보다는 바로 alizee 의 결혼 소식입니다.........
프렌치 싱어인 jeremy chatelain 과 결혼을 발표하고 그녀는 더이상 lolita 였던 alizee 가 아니
었죠 아기도 갖게 되었고 인기도 이전 같지가 않아졌지요 저도 인정합니다 (분명히 하하) 결혼
후에 그녀의 활동은 일단락 되었고 alizee 앨범중 가장 흉작이었던 07 년 앨범 역시 저조한 인
기를 보이게 됩니다 이유인즉슨, 결혼도 결혼이었지만 그녀를 일약 빅스타로 발돋움하게 해준
mylene farmer 와 laurent boutonnat 프로듀서가 앨범 제작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게 되었던
것이지요 07 년 음반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더이상 프렌치 로만틱이 아닌 어줍잖은
신스팝 앨범이라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심심하고 시끄러운 앨범이었습니다
이렇게 폭풍의 10~20 대를 보내고 있는 alizee 의 야심작인 une enfant du siecle (a child fro
-m century) 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메릴린 파머, 로랑 부또나 의 프로듀싱은 없었지
만 프렌치 전자음악 레이블인 intitubes 가 앨범의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엔 07 년도 음반중 fifty sixty 를 institubes 의 david rubato 가 맡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된
건 아닌지 생각합니다 정말이지 프로듀서진으로 보면 미친 앨범입니다 fifty sixty 의 리믹스를
맡았던 david rubato, chateau marmont, tacteel, para one, rob 등 institubes 뮤지션 이외에
는 tahiti boy, adan jodorowski 등등 모아둔 돈을 꽤 많이 쓴건 아닌지 싶을 정도로 화려한 프
로듀서 맴버들입니다 이제 alizee 도 한국 나이로 27 이니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 (사실 남자들
을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하는 춤사위밖엔 없을것 같...) 로 몇곡정도 작곡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말예요 어쨋든 이번 앨범은 듣기 전보다 정보를 접하며 더 흥분했던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마스터 프로듀서는 제가 듣고 느끼기엔 para one 과 chateau marmont 의 터치가 들
리는것 같더라구요 첫번째 곡으로 들려드릴 eden eden 은 rob, jean-rene etienne 의 곡 입니
다 jean-rene etienne 는 처음 듣는 이름이 인데요 rob 의 팝적인, 그리고 시네마틱한 프로듀
싱이 잘 녹아 들어간것 같네요 이곡이 저는 (당연히 1 번 트랙이라) 가장 먼저, 그리고 더이상
로리타가 아닌 alizee 의 가장 이상적인 이미지를 나타내어주는 곡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
요 la boum (라붐) 의 도입부에서 들었던 그 서정적이고 빈티지한 신디사이져 소리가 생각날
만큼 정말 인상적인 곡 입니다 그저 팝이라 칭하기엔 영향력을 무시못할 그런 곡이죠
두번째 곡인 grand central 은 rebecca zlotowski, taihiti boy, 그리고 첫곡과 같은 프로듀서인
jean-rene etienne 의 프로듀싱입니다 저는 귀로만 듣고 david rubato 가 프로듀싱한 줄 알았던
곡이예요 마치 일전에 포스트에 끼워넣었던 camile 의 home is where it hurts 가 느껴지는 곡
인데 david rubato 곡이 아니라니 바보 된 기분이었지만 이곡 역시 너무 좋은 곡이라 입 다물고
잘 듣기만 했습니다 하하 후반부에 "라라라라- 라라라라-" 하는 부분은 이 곡의 묘미를 한껏 느
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음, 세번째 곡인 14 decembre 는 alizee 의 매혹적인 보컬톤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곡 이었습니다 굉장히 섹시한 보랏빛 톤의 곡 인데요 이 곡은 해당 프로듀서는 알
수 없었지만 미드 템포로 어그적 어그적 나아가는 영롱한 느낌이 굉장히 좋았어요 보통 미드-나
잍 무드를 좋아하지만 이곡은 아주 깊은 밤이 느껴지는 곡 입니다
오늘도 앨범에서 딱 3 곡만 뽑아내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너무 좋은곡들이 많
기 때문에 기회 되신다면 꼭 한번 앨범 들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픈 앨범이예요 상반기의 베스트
앨범 등극! 보너스 곡으로는 앨범내에서 가장 retro 적이고 무드가 무거운 곡으로 골라봤는데요
도입부를 듣고 당연히 저는 para one 이겠다 생각했는데 도입부 넘어가면 샤또 마몽의 멜로 프렌
치 무드가 진짜 너무 황홀하게 들렸던 곡 입니다 티져라고 돌던 영상이긴 한데 마지막에 그냥 뚝
하고 잘려버리네요
bonus_
Alizee - Lime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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