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as 의 Giving It All Away

Fantasy


Back 2 Basix


Giving It All Away

작년 겨울인가부터 society 정규 발매 한다고해서 그렇게 기다렸는데 society 정규 싱글을 디지털 발매하고 그 뒤
에 바로 society 라는 타이틀을 걸고 두번째 정규 앨범을 내놓았습니다 요즘 사실 블로깅이 좀 변변찮았기 때문에
다른곳에 우후죽순 올라올 줄 알고 검색을 해봤는데 의외로 조용하네요 사실 2010 년도가 중후반으로 들어서면서
몇몇 괜찮은 앨범들이 발매가 되었는데 리뷰 시기를 놓친게 많아 참 아쉽습니다 어쨋든 mellow, nu-disco, retro
한 곡들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dvas 의 정규 앨범도 듣는데 무리 없으실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3 년도에 케나다 에드먼튼 (아마도 대학이지 않을까 싶은) 에서 처음 만났다던 dietzche v. (real name: darren ve
-res) 와 abominable snowman (real name: jered stuffco) 의 닉네임을 줄여 dvas 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엔 라
이브 퍼포먼스를 위함에서인지 두명을 더 영입해 총 네명의 맴버입니다) 저는 symbol one 과 함께 했던 ambient ro
-om 을 듣고 이름을 알게 되었고 symbol one 을 타고 들어가다가 moullinex 의 love juice remix 를 듣고서 완전하
게 감탄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07~08 년도에 뿌려졌던 moullinex 의 remix work 들은 코드 진행부터 멜로디까지 어
디하나 빠질 구석 없는 곡들이 정말 많았었던 기억이 나요 물론 지금도 여전히 좋지만 저는 이쯤에 보인 물리넥스가
좋았는데 요즘은 라이브에 욕심이 많이 나는지 자꾸 밴드 포맷으로 진행이 되는거 같아 섭섭합니다 gomma 의 영향
인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물리넥스 말고도 07~08 년도에 나온 리믹스 곡들은 주옥 같은 곡들이 참 많았던거 같아 요즘들어 자꾸 생각납니다
하하 물리넥스 이야기는 이제 뒤로 접어두고 다시 dvas 이야기로 돌아오면 황박사님의 블로그에서 듣게 된 super
un-official 버젼인 society 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 묵직한 킥하며, 어딘지 모르게 불안정해서 튀어버릴듯하게
컴프레싱 된 베이스 하며, 그에 반해 상당히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들과 전격으로 레트로스러운 보컬과 간주중에 터
지는 단음 솔로까지 shazam 의 luckier 에 감히 비견되는 유일한 soda-pop 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후에 저는 의심
할 여지없이 dvas 의 광팬이 되어버렸지요

팬이 되어버린 이후, (07 년도 발매 된) 그간 출시 되었던 싱글을 모아둔 dvas macho: 2003~2007 앨범까지 섭렵하
게되었는데요 이 앨범에 justin faust 의 리믹스 터치가 있었던 forever 도 있었고 제가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던 you
're amazing 까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분간 dvas 로 인한 갈증이 올라오지 않게 달래고 있었을 무렵 09 년 5
월에 valerie & friends 컴필 앨범에 실린 inner sanctum 으로 저는 완전히 dvas 에게 굴복하게 됩니다 어느정도인
가 하면, society 가 발매되고 얼마후 케나다 아이툰즈에서 이번주의 무료 싱글로 society 가 공개 되었길래 케나다
계정까지 만 들어서 다운을 받기도 했어요 하하하 아직 않들어 보셨다면 이너 생텀과 소사여티는 꼭 들어보시길 바
랍니다 :^)

대충 그동안 제 기억에 머물던 dvas 의 이야기를 풀어놓았으니 이제 이번 앨범에 관한 이야긴데요 별점으로 5 개 만
점이라면 3.5 에서 4 점 사이를 두리번 두리번 정처 없이 떠도는 느낌입니다 일단 제가 언급했던 소사이어티와 엠비
언트 룸, 이너 생텀에 이어 여전히 너무 너무 좋은 disco pop 들이 너무 많아서 즐거운 앨범입니다 제 생각엔 (voca
-l) pop-maker 로 특출난 재능이 있는거 같아요 (맞는지 모르겠지만 dietzche 의) 보컬톤이 빈티지해서 곡과 잘 어울
리기도 하구요 곡 구성이 굉장히 훌륭하고 곡 중간엔 한번씩 복잡하지는 않지만 로맨틱한 솔로들이 간지럽게 흘러나
오곤 합니다 멜로디 톤들도 참 예쁘게(?) 잘 잡아 놓은것 같아 솔로를 듣는 재미도 괜찮은 앨범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흠 이라면 믹싱의 문제인데요 깔끔하게 정리한다고 다듬었을텐데 적잖이 뎀핑이 죽어버린 느낌이 들어서 낮은 소리들
의 타격감이 흡족하지 못하다는게 한가지 흠이네요 :( 특히 소사이어티와 이너 생텀의 경우 이미 이전 버젼에 익숙해
져 있었기 때문에 처음 이 앨범을 듣고 있을때 참 적응이 않되더라구요

society, ambient room, inner sanctum, watching you 까지는 그간 dvas 를 쫓다가 모두 들었던 곡이라 못들어본 곡
들을 골라봤습니다 fantasy 의 뽕삘을 거쳐 back 2 basix 의 글램한 매력에 잠시 젖어들다가 이번 정규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giving it all away 까지 총 세곡 입니다 저는 처음에 society 를 듣고는 보컬이 설마 남자일꺼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라이브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이젠 목소리만 듣고서는 남자인지 여
자인지 모를 저 보컬톤이 이번 앨범으로 상당히 좋아져 버렸습니다 보너스로는 society 의 뮤직비디오 입니다 깨끗한
juno-106 이 참으로 아름다운 비디오라고 밖에 할말이 없네요 주노 106 에 61 번 프리셋이면 daft punk 의 something
about us 연주가 가능한 프리셋인데..하하 어쨋든 멋지게 컴백한 dvas 의 정규 앨범으로 즐거운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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